1. 산티아고 – 칠레의 수도, 문화와 예술의 중심
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는 대부분의 국제선이 도착하는 도시로, 여행의 출발지이자 문화의 중심지입니다. 해발 약 500미터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하여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.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산 크리스토발 언덕(Cerro San Cristóbal)입니다. 케이블카나 푸니쿨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산티아고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 이어서 벨라비스타(Bellavista) 지역에서 칠레 예술의 중심을 체험할 수 있으며,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집 "라 차스코나(La Chascona)"도 위치해 있습니다. 플라사 데 아르마스(Plaza de Armas)는 도심의 중심 광장으로, 국립역사박물관, 산티아고 대성당 등 다양한 역사 유적과 문화 공간이 밀집해 있어 도보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. 쇼핑과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코스타네라 센터(Costanera Center)를 추천합니다.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있는 이곳은 전망대에서 산티아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. 교통은 메트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, 안전한 도시 분위기 덕분에 자유 여행에 적합합니다.
2. 푸콘 – 자연 속 액티비티의 천국
푸콘은 칠레 남부의 소도시로, 화산과 호수, 온천 등 대자연을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입니다. 특히 비야리카 화산(Volcán Villarrica)은 푸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, 화산 등반과 눈 덮인 정상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. 계절에 따라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도 있어 겨울 스포츠 애호가에게도 인기입니다. 푸콘은 액티비티 천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. 래프팅, 카약, 산악 자전거 투어, 온천 체험 등 대자연과 직접 연결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 체험 중심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. 도시 중심은 작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, 다양한 숙박 시설과 카페, 현지 식당이 밀집해 있어 휴식과 여행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. 숙박은 호스텔부터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, 현지 여행사들도 많아 당일 투어나 소규모 트레킹 상품을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. 푸콘은 산티아고에서 버스로 약 10시간 거리이지만, 장거리 이동 후 만나는 대자연의 감동은 그 값을 충분히 합니다.
3. 칼라마 – 아타카마 사막의 관문
칠레 북부에 위치한 칼라마는 아타카마 사막(Desierto de Atacama)을 여행하기 위한 거점 도시입니다. 이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, 극한의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 칼라마에서 출발해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(San Pedro de Atacama)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마을로, 각종 사막 투어의 중심지입니다. 달의 계곡(Valle de la Luna), 타티오 간헐천(El Tatio Geysers), 소금 평원(Salar de Atacama) 등은 이 지역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명소입니다. 특히 밤하늘 관측 투어는 아타카마 사막 여행의 하이라이트로, 맑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천체 관측에 세계적으로 적합한 장소로 손꼽힙니다. 칼라마 자체는 공업 도시의 성격이 강하지만, 엘 로아 공항(Calama El Loa Airport)이 있어 산티아고에서 항공편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.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까지는 버스 또는 셔틀을 이용해 이동하면 됩니다. 이 지역은 고산지대에 속하기 때문에 여행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, 특히 고산병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.
칠레는 산티아고의 도시 문화, 푸콘의 대자연 체험, 칼라마를 통한 사막 탐험까지, 각 도시마다 뚜렷한 특색과 매력을 지닌 여행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도시별로 동선을 구성하면 칠레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으며, 여행 스타일에 따라 유연한 루트를 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. 이제 당신만의 칠레 여행 일정을 만들어보세요. 다양한 도시의 매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!